계절이 바뀌면서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는 걸 느낀다. 피부 각질은 싸늘한 바람을 맞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스크럽 화장품을 사서 써도 좋지만, 조금 더 순하고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각질을 제거해 보는 건 어떨까. 천연 각질제거제를 만드는 네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밀가루+우유+꿀

밀가루와 우유와 꿀로 만든 팩은 각질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미백, 보습 효과까지 선사한다. 꿀은 보습력이 뛰어나고 피부에 영양을 공급한다. 우유는 각질을 제거하고 모공을 깨끗하게 한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밀가루와 우유, 꿀을 각각 한 숟갈씩 넣고 잘 섞으면 된다. 그 후 얼굴에 펴 바르고 20분 정도 기다린 뒤 미온수로 세안한다. 농도는 우유와 밀가루로 조절하면 된다.

 

2. 오렌지 껍질

오렌지 껍질을 잘 사용하면 각질과 잡티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뾰루지를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깨끗하게 세척한 오렌지 껍질을 갈아서 한 스푼 준비한다. 여기에 올리브 오일을 한 스푼 섞어서 얼굴에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된다. 마사지가 끝나면 10분 정도 두었다고 헹군다.

 

3. 흑설탕

흑설탕의 각질 제거 효과는 명성이 자자하다. 화장품 회사에서 만든 흑설탕 각질제거 팩도 좋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어 써도 무방하다. 먼저 물 1ℓ에 흑설탕 500g을 넣고 중불에 15~20분 정도 끓인다. 거품이 올라오면 그때마다 제거한다. 시럽 상태가 되면 올리브 오일 등 식물성 오일을 넣고 젓는다. 불을 끄고 식힌 후 얼굴에 바르고 마사지하면 된다. 10분 뒤에 헹구고 나서 보습제를 바르면 피부가 달라진 걸 느낄 수 있다.

 

 

4. 코코넛 오일+천일염

바디 각질제거제가 필요하다면 코코넛 오일을 준비하라. 코코넛 오일 1스푼에 천일염 1티스푼을 넣고 섞는다. 원하는 부위에 문지르면서 마사지한 후 15분 뒤 물로 헹궈내면 된다. 이 방법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5. 귀리+꿀or플레인 요구르트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에게는 귀리팩을 추천한다. 먼저 귀리 가루와 꿀(혹은 플레인 요구르트)를 1대 1의 비율로 섞는다. 점도를 조절하고 싶다면 우유를 약간 넣는다. 얼굴에 펴바른 후 살살 문지르고 미온수로 헹구면 된다. 귀리의 프로스타클라딘 성분은 염증 생성을 막아 트러블성 피부에도 좋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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