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에 신예 전종서(22)가 출연한다.

 

 

8일 영화 '버닝' 측은 전종서가 최근 높은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해미 역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전종서는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에 재학 중인 신예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얼에서부터 개성있는 외모와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버닝' 측은 "전종서는 수 개월간 진행 된 오디션에서 이창동 감독이 발굴한 원석이다. 기존 연기 경험이 전무한 전종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한다"고 전했다. 

이창동 감독은 앞서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으로 설경구, 문소리 등 한국의 대표적 배우들을 발굴했다. '버닝'에 캐스팅된 전종서가 그 뒤를 잇게 될지 궁금해진다. 

'버닝'은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세 젊은이 종수(유아인), 벤(스티븐 연), 해미(전종서)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시' 이후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다. 한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종서가 맡은 해미 역은 종수의 고향친구이자 그가 사랑하는 여자로, 미스터리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높은 수준의 노출이 요구되는 배역으로 종수와의 수위 높은 베드신, 나체로 대마초를 흡연하는 장면 등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은 이달 중순 크랭크인해 내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버닝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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