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데이트 장소 선정에 제한이 있는 요즘, 드라이브 데이트가 안전한 데이트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혼남녀 역시 이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드라이브 데이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7명(73.3%)은 드라이브 데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이유는 ‘시간, 거리, 날씨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40.5%)이었다. ‘코로나 시대에 좀 더 안전한 데이트 가능’(22.3%) ‘대중교통보다 편리하고 쾌적’(14.1%) ‘단둘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음’(13.2%)이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드라이브 데이트를 좋아하지 않는 남녀는 그 이유로 ‘차 안에 있는 게 지루하다’(32.5%)를 꼽았다. 해당 선택지는 남성(26.8%)보다 여성(45.8%)에게 훨씬 더 높은 지지를 얻었다. 남성은 ‘기름값이 부담스럽다’(남성 30.4%, 여성 8.3%)를 가장 많이 선택해 남녀 생각 차이를 보였다.

미혼남녀가 고른 드라이브 데이트하기 제격인 요일은 ‘토요일’(45.0%) 이었다. ‘금요일’(18.3%) ‘수요일’(11.0%) ‘일요일’(10.3%)이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올가을에 가장 가고 싶은 드라이브 장소는 ‘해안 도로’(48.0%)가 1위에 올랐다. 이어 ‘가을꽃 길’(28.0%) ‘메타세쿼이아 길’(10.0%) 순이었다. 

사진=듀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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