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오면서 명절과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추석 차례상에 꼭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사과와 배, 그리고 포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어떻게 하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과일을 고를 수 있는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늘고 있다. 사과와 배, 포도 고르는 법을 알아보자.
 

‣ 사과

사과는 기름진 음식이 많은 명절에 가장 좋은 과일이다. 식후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과를 먹으면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사과를 살 때는 먼저 전체적인 외관을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꼭지 부분의 색이 골고루 밝은 느낌이 나는 게 좋다. 또 향기가 강하지 않고 은은하면 신선한 사과다. 사과를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단단해야 하며 전체적으로 색이 고르게 착색된 것을 고른다. 과실 꼭지가 시들고 잘 부서지는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이다.

 

‣ 배

술을 자주 마시는 명절에는 배를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배에는 체내의 알코올 성분을 분해하고 간장활동을 촉진시키는 기능이 있다. 해독작용이 뛰어나 숙취 해소를 돕는다.

배를 살 때는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한 것이 좋다. 꼭지 반대편 부위에 미세한 검은 색의 균열이 없는 것이 좋다. 색이 밝고 잘 익어 노란빛이 도는 것이 상(上)품이다. '황금배'와 같이 녹황색 품종은 노란색이 지나치게 많이 보이면 너무 익어 저장성이 떨어지고 육질이 물러져 품질이 좋지 않다. 품종에 따라 껍질에 녹색이 많이 남아있어도 속은 익어있을 수 있다. 구입 전 꼼꼼하게 품종 명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포도

포도는 비타민, 당분,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집안일에 지친 주부들의 피로회복에 좋고 신진대사를 돕는 작용을 한다.

포도는 껍질 색이 진하고 송이가 적당한 크기가 좋다. 송이가 너무 크고 지나치게 알이 많이 붙어 있으면, 송이 속에 덜 익은 알이 많을 수 있다. 알의 표면에 묻어있는 하얀 가루가 뽀얗게 덮여 있을수록 일찍부터 봉지를 씌워 재배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안심해도 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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