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불참 패러디 열풍이 생각보다 거세다.

"조세호 왜 안왔어요"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김흥국이 조세호에게 안재욱 결혼식 때 오지 않은 사실을 다그치자 조세호가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라고 대답할 때 지었던 억울한 표정이 이슈가 되면서 각종 패러디가 SNS를 타고 퍼져 나가고 있다.

동료 연예인, 심지어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네티즌들도 조세호를 찾는 마당에 공공기관이라고 가만히 있을리가 없다.

사진 : 부산지방경찰청 트위터

"세호씨 왜 안 오셨어요 ㅠㅠ"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전국 최초로 '해양범죄수사대' 발족식 소식을 전하면서 이날 행사장을 찾지 않은 조세호에게 서운함을 표하기도 했다. 조세호 드립 열풍이 분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올라온지라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사진 : 고양시 페이스북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한 톡톡 튀는 SNS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 고양시청의 센스는 이번에도 빛났다. 고양시 페이스북은 지난 2일 고양시가 주최하는 꽃박람회 홍보를 위한 게시물을 올리면서 조세호를 찾아 웃음을 유발했다. 드립을 적당히 활용하는 감각이 10점 만점에 10점.

사진 : 외교부 페이스북

대한민국 외교부 페이스북에도 4일 조세호 드립이 올라왔다. 외교부는 "오늘 외교부 견학인데 조세호씨 왜 안 오셨나요?"라고 게시글을 올렸다. 이에 한 페이스북 유저는 조세호가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며 억울해하는 장면을 캡쳐한 짤방을 댓글로 올려 다시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패러디 열풍은 일반 기업과 광고까지 확산될 조짐이 보여, 조세호 불참 패러디 광풍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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