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나를 위한 선물, '쁘띠 사치'가 각광받고 있다. 과거에는 정말 특별한 날에만 구매하거나 쓸데없이 비싼 선물로 취급받던 꽃이 이제는 스몰 럭셔리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성기를 맞은 꽃 시장 역시 변화하고 있다. 요즘 들어 소비자들은 꽤 흥미로운 방법으로 꽃을 접하고 있었다.

 

드라이플라워 자판기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도, 자판기에서 드라이플라워를 뽑아 스스로에게 선물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미 여러 지역에선 드라이플라워 자판기가 떡하니 서 있어, 꽃을 좋아하는 젊은층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

난만 꽃자판기는 지역의 우수 꽃 화해단지 및 꽃 판매상과의 연계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드라이플라워 및 꽃다발을 가장 빠르게 제공한다. 꼭 스스로를 위한 선물이 아니더라도, 연인과의 저녁 약속을 가는 길에, 또는 축하해주고 싶은 가족이 생각날 때 바로바로 뽑아 가져갈 수 있어 편리하다.

 

꽃 정기구독

때가 되면 찾아오는 꽃다발은 삭막한 일상에 소소한 즐거움을 줄테다. 꽃 정기구독은 매주 또는 2주에 한번 지정한 요일마다 새로운 느낌의 꽃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원하는 사이즈, 날짜, 구독기간을 선택하면 선호하는 유형의 꽃이 배달된다. 

꽃이 시들어서 올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꽃 정기구독 서비스로 가장 유명한 업체인 꾸까는 배송 중 꽃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먹인 오아시스에 꽂아 포장하며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보낸다. 배송기간은 2주, 2개월(4회), 4개월(8회), 6개월(12회) 중 선택 가능하며, 꽃 영양제, 편지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꽃 카페

소비자들은 요즘 전국 곳곳에서 생겨나는 꽃 카페로 향해 꽃이 주는 안식을 누리기도 한다. 인테리어부터 꽃을 활용한, 테마에 충실한 카페다. 꽃다발을 만들어 함께 팔기도 하며, 꽃으로 만든 음료나 디저트 메뉴들도 준비된 곳이 있어 꽃 덕후들에겐 타지마할과 같은 곳이다.

서울 강남 역삼동에는 로맨틱한 분위기로 가득한 꽃 카페 '아리아떼'가 있다. 도심속의 온실이라는 컨셉으로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잠깐이나마 차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플라워까페다. 오랜 경력의 전문 플로리스트가 직접 꾸며 언제 와도 이쁜 이곳은 얼마전 홍대에도 분점을 냈다.

 

사진 = 난만, 꾸까 제공, 아리아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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