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그룹의 멤버 A씨가 8년 전 저지른 성추행 혐의로 입건, 검찰에 송치됐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12일 파이낸셜뉴스는 제주지검이 최근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성폭력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A씨 소속사 측은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A씨는 중학교 2학년이었던 2009년, 제주의 모 학원 차량을 타고 가던 중 또래인 B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 측은 당시 A씨로부터 사과를 받았고, 가족끼리 예전부터 친분이 있어 형사고소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지난 6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B양이 A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을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B양은 A씨가 그동안 국내에선 별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최근 주목받으면서 과거의 괴로움이 되살아났다고 적었다. 당시 소속사 측은 B양의 글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을 떠들썩했던 사건이라 많은 누리꾼들이 A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논란을 벌이고 있다. 더군다나 A씨의 그룹은 최근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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