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가 제 13회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Fantastic Fest) 장편 스릴러 (Thriller Features) 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21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 판타스틱 페스트는 북미 최대 규모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장르영화제로 지난해 '밀정'이 제 12회 판타스틱 페스트 장편 액션 (Action Features)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브이아이피'는 탄탄한 스토리와 기획귀순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통해 범죄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해외 영화제의 무수한 초청을 받고 있다.

판타스틱 페스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브림 얼소이 (Evirim Ersoy)는 “우리는 스파이와 연쇄살인이라는 두 장르가 능수능란하게 혼합된, 숨가쁘고 거침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박훈정 감독의 이 스릴러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전하며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의 환상적인 연기가 이 모든 걸 더욱 고조시킨다. 놀랍도록 뛰어난 프로덕션 디자인, 복합적인 플롯, 그리고 빼어난 스토리라인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판타스틱 페스트 외에도 영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아시아 영화제인 런던 아시아 영화제와 프랑스 최대 규모의 한국영화제인 파리한국영화제에도 초청됐다. '브이아이피'는 제 2회 런던 아시아 영화제에 개/폐막작들과 나란히 공식 초청 부문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사진='브이아이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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