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자 편의점에서도 겨울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편의점 GS25가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 전년 대비 동절기 상품 매출 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원두커피(카페25) 297.4%, 보습마스크팩 47.7%, 호빵 38.1% 등 동절기 많이 찾는 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했고, 이에 업계에는 다양한 동절기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GS25는 디즈니와 손잡고 디즈니컵수프 3종(양송이, 콘치즈, 체다치즈)을 선보였다. 유어스디즈니컵수프는 밀가루를 물 없이 버터에 볶는 정통 루(Roux) 방식을 응용해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상품으로, 수프와 함께 들어있는 바삭한 크루통이 식감과 맛을 더한다. 각 상품에는 28종의 디즈니 썸썸캐릭터 피규어가 랜덤으로 들어있어, 고객들은 선선한 날씨에 따뜻한 컵수프를 즐기며, 귀여운 피규어를 모으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꼬치어묵과 군고구마도 판매한다. GS25는 사전 준비를 통해 유명한 어묵 전문기업 삼진어묵과 손잡고 1천여 점포에서 꼬치어묵을 판매한다. GS25는 삼진어묵으로부터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인 접사각, 다양한 맛을 한번에 들길 수 있는 모듬꼬치, 땡초를 직접 썰어 넣어 만든 땡초말이(1천원), 오징어와 새우를 넣고 빚어낸 고급 해물네모를 공급받아 점포에 비치된 열탕기에서 조리해 국물과 함께 제공한다.

쌀쌀해진 날씨에 많이 찾는 군고구마와 함께 올해는 군밤과 구운 계란까지 판매한다. 전국 2천여 개 GS25에서 구매할 수 있는 군고구마는 해남 일대의 고구마 산지에서 공급받은 생고구마를 점포 내의 전기구이 기기를 통해 직접 구워 판매한다. 올해 겨울 간식으로 큰 호응이 기대되는 군밤과 구운 계란은 GS25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상품이다.

GS25가 지난 해 동절기 군고구마를 운영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48.7%나 증가하는 등 고객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올해는 냉장 공급받는 약단밤과 계란을 점포에서 직접 구워 판매하게 됐다.

이 밖에도 GS25가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인 모리나가 아이스크림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모리나가 대표 원료인 캬라멜(앙금)을 활용한 모리나가호빵까지 선보이게 됐다. 모리나가호빵은 카라멜 특유의 진한 향과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호빵이다. 

 

편의점 CU(씨유)는 미국 초콜릿 브랜드 허쉬와 손잡고 19일 'GET 허쉬 초코카페모카'와 'GET 허쉬 티라미수라떼'를 출시했다. 허쉬는 CU 커피 브랜드인 카페겟(CafeGET)과 함께 허쉬 코코아 파우더와 커피 특유의 향을 잃지 않는 비율을 찾기 위해 다양한 블렌딩을 테스트한 끝에 해당 상품을 개발했다.

GET 허쉬 초코카페모카는 진한 코코아에 GET커피를 더해 달콤쌉사래하면서 묵직한 바디감이 특징이며 GET 허쉬 티라미수라떼는 실제 티라미수 케이크 제조에 쓰이는 마스카포네치즈를 넣어 부드러운 맛을 강조했다. 

 

미니스톱이 쌀쌀해지는 계절에 어울리는 ‘꼬치어묵’을 출시했다. 고급 연육을 사용한 프리미엄 어묵으로, 만구수산의 어묵브랜드 ‘어묵당’과 함께 만들었다. 잡어가 아닌 AA등급의 실꼬리돔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어묵맛을 느낄 수 있다.

미니스톱의 ‘꼬치어묵’은 3종으로 전년보다 어육함량을 개선해 쫄깃한 식감을 유지한 ‘사각어묵’과 오징어를 넣어 씹는 식감과 풍미를 증가시킨 ‘오징어봉어묵’, 5가지 어묵을 모아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모듬어묵’이다. 

 

사진 =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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