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tvN이 '즐거움'을 주제로 11~12일 'tvN 즐거움展 2017'을 진행했다. tvN 콘텐츠를 전시와 체험을 통해 다시 만나고, 시청자와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는 브랜드 행사에서 총 네 번의 토크세션에 등장한 크리에이터·출연진 14명이 꼽은 ‘2017년 즐거움’이 눈길을 끌었다.

 

 

나영석 PD는 “프로그램이 시청률 잘 나올 때 제일 행복하고 즐겁다. 특히 올해 가장 즐거웠던 것은 '신서유기'가 4%(2049타깃)를 넘긴 적이 있다. 그 날이 올해 모든 날 중에서 제일 행복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진주 PD는 “집에 오면 힘든데 강아지와 누워서 이야기하는 게 가장 즐거웠다. 가족들과 함께 집에 있는 것도 가장 즐겁다.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우 고경표는 “지난주 부모님과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 순간이 가장 뿌듯하고 즐거웠다. 매년 부모님과 함께하려고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가족끼리 여행하고 표현할 수 있는 순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박희본은 “‘아르곤'에서 만난 김주혁 선배님을 통해 연기자로 살아가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던 게 올 한해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엄효섭은 “소소하지만 촬영 없을 때 가족들과 저녁을 먹으며 함께 대화 나누는 순간”을, 이규형은 “일하는 즐거움이 가장 컸다. ‘도깨비’를 찍은 게 1월1일이었고 올 한해는 정말 일복이 터진 것 같다”고 전했다.

 

 

‘알쓸신잡’의 양정우 PD는 “피디로서 즐거움이라는 게 프로그램 잘 되는 것밖에 없다. 이렇게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한 해였다”, 최재영 작가는 “아내와 서핑이란 걸 처음 해봤다. 뭔가 처음 새롭게 배워보는 즐거움이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유시민 작가는 “꾸준히 글을 썼던 게 개인적으로 행복했던 일이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때로는 아무 의미 없이 하는 일도 즐거울 때가 있다. 올해 즐거움 중에 제일 큰 게 유작가님과 함께한 낚시다. 그러면서 아무 일도 아닌 것에서 오는 즐거움이 크다는 걸 배웠다”고 털어놨다.

하석진은 “‘문제적 남자’를 오래하다 보니, 이렇게 시청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게 즐거움인 것 같다”, 이장원은 “‘문제적 남자’ 친구들과 맛집 공유를 하는데, 맛있는 것들을 정말 많이 먹으러 다녔다. 먹는 즐거움이 올해는 컸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박경은 “올해 아무 일도 없었던 일이 가장 즐거웠던 것 같다”, 이근찬 PD는 "이장원씨, 하석진씨 등 멤버와 ‘문제적 남자’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즐겁다. 또한 개인적으로 큰 행사인 결혼을 해서 정말 즐거운 한 해가 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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