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어진 갑작스러운 폭설로 인해 소셜 상에서도 폭설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바이브컴퍼니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1일부터 2021년 2월 6일까지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 2만 건에 머물렀던 폭설에 대한 언급량이 전년 대비 5배까지 늘었다. 특히 올해 유례없는 한파와 예기치 못한 대설로 인한 피해가 폭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키운 것이다.

계속된 눈 소식은 사람들로 하여금 변화된 태도를 불러일으켰다. 폭설 연관 긍부정률 변화를 살펴보면 지난 2년간 폭설에 대한 긍부정률 비중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2021년에는 부정적인 반응이 55.8%로 늘어났다. 

2021년 폭설 연관 감성어 순위를 보면 ▲안전하다 ▲아프다 ▲춥다 등 겨울철 일반적인 걱정과 온도에 대한 불만이 상위에 있었으나 ▲불편하다 ▲고생하다 ▲미끄럽다 ▲갑작스럽다 등 폭설에 대한 미흡한 대응으로 인해 불편함을 나타내는 감성어가 다수 등장하면서 부정적 반응이 증가한 것이다.

반면 이 같은 상황에도 즐거움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폭설의 연관어 순위 변화를 보면 사람들이 2018년만 해도 일본 등 타국으로 눈을 구경하러 갔다면,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19년에는 제주, 강원도 등 국내여행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사람들이 여행은 자제하고 동네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찾으며 눈사람과 더불어 '눈오리'에 관심이 증가했다. 눈오리는 오리 모양으로 생긴 집게에 눈을 모아 넣어 만든 오리 모양의 눈뭉치다. 눈오리 사진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눈오리 집게'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한편 썸트렌드는 바이브컴퍼니가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바이브가 보유한 278억 소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슈 분석, 평판 분석, 키워드 간 비교분석 등 다양한 트렌드 분석이 무료로 가능하다. 

사진=썸트렌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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