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1월인데도 유난히 춥다. 이번 겨울도 유난히 추울 것만 같은 불길한 생각도 든다. 이런 강추위가 몰아치는 날엔 실내에만 있는 경우가 많다. 방바닥에 누워 자꾸 간식을 먹어대면 그동안 살을 빼기 위해 해온 온갖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기 쉽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겨울에도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햇빛 쐬기

겨울철 사람들이 간과하는 건 햇빛의 효능이다. 햇빛은 몸에서 자연적으로 비타민 D를 만들게 한다. 비타민 D는 지방조직에서 만들어지는 렙틴호르몬이 더 잘 분비되도록 영향을 준다. 렙틴은 포만감 신호를 뇌에 보내주는 호르몬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 비만을 불러올 수 있다.

또한 햇빛을 쐬면 갈색지방(Brown fat)이 활성화된다. 갈색지방은 몸속에서 지방분해와 함께 지방산 산화 역할을 해 비만을 막아주며 체온조절 기능을 한다. 따라서 옷을 단단히 챙겨 입고서라도 바깥으로 나가 걷기 등으로 햇빛을 충분히 받는 게 좋다.

 

2. 푹~ 숙면 취하기

겨울은 유독 잠에서 깨어나기 힘든 계절이다. 해가 유독 늦게 뜨기에 아침에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몸은 숙면을 충분히 취해야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난다. 멜라토닌은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분비를 촉진시킨다. 잠을 충분히 자면 식욕 조절이 가능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해가 유독 짧은 겨울엔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편이 좋다. 늦어도 밤 11시에는 잠자리에 들어 7~8시간 자는 게 좋다.

 

3. 규칙적인 식사는 必

겨울은 식욕이 유독 증가하는 계절이다. 겨울철 식사습관은 적정 체중 유지에 영향을 준다.

하루 세끼를 일정한 시간에 먹는 게 첫째다. 적은 양이라도 아침을 거르지 말고 일정한 시간에 세 끼를 먹어야 한다. 또 한 가지는 천천히 잘 씹어 먹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음식물을 꼭꼭 씹어서 식사시간을 20분 이상 되도록 하면 포만감을 크게 해줘 과식하는 것을 막아준다.

 

4. 일상 속에서 운동하기

겨울에는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조금씩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게 좋다. 7층 정도 이하는 계단을 통해 걸어 다니고, 사무실에서는 50분 정도 앉아서 일한 뒤 일어서서 10분 정도 적당한 장소에서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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