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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염혜란 ''경소문'→'빛과 철', 도전하고 싶은 용기 더 생겼어요"

①에 이어서...

염혜란은 최근 종영한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 이어 영화 '새해전야' '아이' '빛과 철'까지 동시기 다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나게 됐다. 의도치않게 개봉 시기가 겹치게 됐다. 염혜란은 "큰 축복이란 생각이 든다"며 감사함을 전하면서도 "지겹다거나 싫은 느낌은 안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작은 우려도 보였다.

"제 일을 했을 뿐인데 그걸로 관심받는건 배우의 특권이죠. 좋은 직업이구나 싶어서 행복해요. 요즘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와요. 예전에는 여성의 역할이 기능적이거나 스테레오타입에 쌓인 것들이 많았거든요. 최근에는 그렇지 않죠. 그래서 제의가 오면 거절하고 싶지않고 하고 싶어요. 시대를 잘 만나서 이렇게 생겼는데도 여러 캐릭터로 불러주시니 감사하죠"

염혜란은 그동안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왔지만 다수 대중들에게 더 크게 각인된 건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서다. 평소 해왔던 작품들과 달리 판타지 설정 속에 액션 연기를 펼쳐보였다. 작품이 사랑받으면서 염혜란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졌다. 광고 제의를 받고 10대 팬까지 생겼다는 염혜란은 시즌2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폭넓게 대중의 사랑 받고있구나 느껴요. 새로운 제안들도 많이 들어와서 놀랍고요. 10대 아들 둔 엄마들이 메시지를 많이 주세요. 아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10대 팬들이 많이 생겨서 기분이 좋아요"

"시즌1 해보니 다른 배우들에 비해 액션이 많지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액션욕심이 생기더라고요. 1에서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것들을 느꼈어요. 시즌2에서는 좀 더 액션 준비를 많이 해서 멋있는 장면 만들고 싶어요"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용기였다. 2000년 연극무대로 데뷔해 어느덧 연기경력 22년차 베테랑이지만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고 있다. "그동안은 나한테 어울릴 것 같은 옷을 골라왔다"는 염혜란. 장르물 '경이로운 소문'부터 독립영화 '빛과 철'까지 스펙트럼도 꾸준히 넓히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는 그는 "소소하고 소박한 것들, 작지만 의미있는것들 계속 하고싶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다양한 역할을 해보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어요. 남의 눈치를 보고 있었죠. '내가 가진 벽이 심했구나' 느꼈어요. 그동안 나한테 어울릴 것 같은 옷을 골라왔다면 이제 새로운 걸 잘 소화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걱정했는데 의외로 잘 어울린다고 해주시니 다른 옷들도 궁금해진거죠. 좀더 과감하게 해볼 용기가 생겼어요"

"'빛과 철'을 통해 인물에 대한 접근이 좀더 섬세하고 집요했다는 생각들어요. 저의 새로운 모습 보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벽이 두꺼운 사람의 감정을 드러내는걸 어떻게 할까 많이 고민하게 됐죠. 새로운 경험 해봤고, 저한테 자산이 될 것 같아요"

사진=찬란 제공

장민수 기자  kways123@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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