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다양한 드라마들이 찾아오며 시청자들의 시청욕구를 만족시켜줄 예정이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단막극부터, 오랜만에 돌아온 시즌제 드라마, 청춘 로코 등 다채롭다. 

 

 

드라마 스테이지 

'드라마 스테이지'는 단막극 공모전에 선정된 10개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송지효·조우진의 ‘B주임과 러브레터', 정규직 입성을 위해 탬버린을 쥔 계약직(박희본)의 이야기 ‘오늘도 탬버린을 모십니다’, 초능력을 이용해 첫사랑을 되찾기 위한 고군분투기를 그린 ‘직립 보행의 역사', 로맨스 소설가(이주승)의 이중생활을 그린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 첫사랑 소년에게 자신이 서툴게 써내려 간 문집을 돌려주는 소녀의 이야기 ‘문집’ 등이다. 12월 2일 밤 12시 tvN 첫 방송.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드디어 영애씨가 결혼한다! 하지만 포스터부터 핑크빛이 아니라 전투를 연상케 해 험난한 줄거리를 짐작 가능하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2007년 4월 시작돼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정형건 PD는 "영애가 결혼하기까지의 험난한 과정과 그 이후에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이 큰 공감을 부를 것"이라며 "영애의 결혼을 두고 주변 인물들에게 벌어지는 사건들 또한 생생하게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12월 4일 오후 9시 30분, '이번 생은 처음이라' 후속으로 tvN 첫 방송.

 

 

저글러스:비서들 

최다니엘의 복귀작으로 관심받고 있는 '저글러스'는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며 최다니엘, 백진희, 강혜정, 이원근 등이 출연한다. '마녀의 법정' 후속으로 12월 4일 오후 10시 KBS 2TV 첫 방송.

 

너의 등짝에 스매싱

'순풍산부인과' '하이킥' 등 명작 시트콤을 선보여온 김병욱 PD가 참여하는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몰락한 가장의 사돈집살이와 창업 재도전기 등을 다루는 웃픈 시트콤이다. 박영규, 박해미, 권오중, 장도연, 김나영, 황우슬혜, 줄리안, 엄현경, 이현진, 윤서현, 송채화, 한지완 등이 출연한다. 12월 4일 TV조선에서 첫 방송을 하며, 매주 월~목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로봇이 아니야 

'로봇이 아니야'는 유승호의 첫 로맨틱코미디이자, 라이징스타 채수빈의 1인 2역 연기로 기대를 모은다.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유승호)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채수빈)가 만나 펼치는 사랑을 담아낸다. 로맨스와는 거리가 멀었던 유승호가 펼칠 본격 러브스토리, 로봇과 사람을 오갈 채수빈의 연기가 궁금증을 높인다. 12월 6일 오후 10시 MBC 첫 방송.

 

 

흑기사 

'흑기사'는 절절한 멜로를 전면에 내세웠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을 받아들이는 순정파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김래원, 신세경, 서지혜가 호흡을 맞춘다. 특히 신세경은 1인 2역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 폭풍처럼 몰아치는 전개를 선보였던 김인영 작가의 신작이다. '매드독' 후속으로 12월 6일 오후 10시 KBS 2TV 첫 방송.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앞서 영화화된 데 이어 21년만에 다시 드라마로 돌아온다. 새로운 제작진, 배우들을 통해 리메이크되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한 중년 부인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엄마 인희 역은 원미경이, 딸 연수 역은 최지우가 맡았다. '변혁의 사랑' 후속으로 12월 9일 오후 9시 tvN 첫 방송.

 

 

그냥 사랑하는 사이 

'비밀' '눈길'로 호평받은 유보라 작가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김진원 PD가 따스한 로맨스로 돌아왔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붕괴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남녀 주인공으로는 '김과장'으로 연기력을 증명한 준호와 120:1 경쟁률을 뚫은 신예 원진아가 호흡을 맞출 예정으로 젊고도 풋풋한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TBC는 이와 함께 드라마 방송시간대를 개편해,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월화드라마로 편성된다. 12월 11일 오후 11시 JTBC 첫 방송.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 

'흉악범 잡기 위해 뭉친 범죄자들'이란 파격 설정으로 인기를 모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이 시즌2로 돌아왔다. 극본은 여전히 한정훈 작가가 담당하나, 배우들은 확 바뀌었다. 박중훈, 주진모, 양익준, 김무열, 지수가 출연하며 시즌1과는 색다른 분위기의 작품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흥미로운 전개와 액션은 그대로다. ‘블랙’ 후속으로 12월 16일 오후 10시 20분, OCN 첫 방송.

 

 

화유기

'최고의 사랑'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들과 박홍균 PD가 돌아왔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손오공(이승기), 우마왕(차승원), 삼장법사(오연서), 저팔계(이홍기) 등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낸다. 이승기, 차승원의 케미는 물론 홍자매 특유의 톡톡 튀는 코믹함과 발랄함을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vN 주말드라마로 12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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