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든든한 점심밥 포기하고 대신 낮잠 카페를 택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 낮잠 카페는 일정한 금액을 내고 주어진 시간동안 낮잠을 잘 수 있는 카페다. 업무에 치명적인 졸음을 30분가량의 달콤한 낮잠에 실어 보내면, 신체가 가뿐해지는 건 물론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오늘 점심엔 북적이는 카페 대신 낮잠 30분 어떨까? 

 

종로 '낮잠'

안국역 3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카페 '낮잠'에는 수많은 해먹(나무 등에 달아매는 그물・천 등으로 된 침대)들이 대롱대롱 매달려있다. 누구나 간편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 완벽한 방음이 되는 개인 수면실 같지는 않다만 그 점이 오히려 장점이 되는 공간이다. 방문객들의 편안한 휴식과 낮잠만을 목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휴식을 방해할 수 있는 그 어떠한 것도 일체 모두 차단하고 있다. 생강차, 아메리카노, 유자차 등 서비스 음료는 푹 쉬고 난 다음 테이크아웃으로 받아갈 수 있다. 1시간 이용료는 5000원이며 추가 30분엔 3000원이 따라붙는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계동 115-1 3층
운영시간 : 평일11:30~19:00 / 주말, 공휴일 13:00~19:00 / 월요일 휴무

 

강남 '헤븐리29'

선릉역 주변의 '헤븐리29'는 잠시 눈을 붙일 편안한 자리와 좋은 영양소의 섭취, 이 두 가지를 최우선의 목표로 삼아 꾸려진 공간이다. 시설은 편안한 휴식을 위한 힐링존과 휴식의 완성을 위한 카페존으로 나뉘었다. 힐링존엔 몸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안마의자와 함께 푹신한 베개와 디퓨저 등이 마련돼있으며 조명이 은은해 눈이 편안하다. 카페존에서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허브티, 핫초코, 유자차, 디톡스 주스 등을 판매한다. 헤븐리29에는 두 가지 패키지가 준비돼 있는데, 꿀잠패키지는 안마의자 20분 사용과 기본음료 구성으로 8000원, 푹잠패키지는 안마의자 40분에 기본음료 구성으로 1만 5천원이다.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85길 26 V&S
운영시간 : 주중 오전 10시~오후 10시 / 주말 오전 11시~ 오후 9시

 

강남 '쉼스토리'
강남역 4번 출구로 나와 걷다보면 도달할 수 있는 '쉼스토리'는 휴식 방법 선택의 폭을 조금 넓혔다. 쉼스토리에선 안마의자는 물론 침대에 1인 소파까지, 개인의 편의대로 고를 수 있는 갖가지 휴식 수단이 기다리고 있다. 세상에 없던 도심 속 힐링라운지가 목표인만큼 방문객들의 편의을 최대한 고려했으며, 모든 자리는 아무런 간섭없이 푹 쉴 수 있도록 칸막이가 사방으로 설치돼있다. 방마다 TV 역시 달려있어 낮잠 대신 TV 시청을 해도 무방하다. 한 시간의 꿑같은 편안함에 음료까지 더해서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3길 17 혜진빌딩 3층
운영시간 : 매일 11:00 ~ 23:00

 

사진출처 : 쉼스토리 페이스북, 헤븐리29 홈페이지, 낮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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