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연극으로 프랑스에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문소리는 11일(한국 시각) 프랑스 보비니에서 연극 ‘빛의 제국(L’Empire des Lumieres)’ 프랑스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11월부터 시작한 연극 ‘빛의 제국’ 프랑스 투어는 첫 공부터 전석 매진 세례를 이어가며, 현지 관객의 주목을 받아왔다. 3개 도시 렌느, 클레르몽페랑, 보비니에서 투어를 진행한 ‘빛의 제국’은 주연 배우들의 입증된 연기력뿐 아니라 다국적 창작진의 감각적인 무대가 눈에 띄었다. 아르튀르 노지시엘이 연출하고, 브로드웨이에서 손꼽히는 디자이너 리카르도 헤르난데스가 무대 디자인을 맡았다

지난해 국내 초연 당시, 문소리의 ‘6년 만의 연극 무대 복귀작’으로 화제가 됐던 ‘빛의 제국’은 소설가 김영하의 동명 소설을 각색했다. 원작의 힘 있는 서사를 생생하게 연출해 198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한국 사회의 변화를 날카롭게 재조명했다는 평을 받아왔다. 공연마다 박수갈채는 물론 6-7차례의 커튼콜이 이어졌고, 문소리를 향한 현지 매체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현지 관객을 압도한 문소리는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 매번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극을 비롯해 영화감독으로 영역 확장, JTBC 예능 프로그램 ‘전체관람가’ MC 등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의 내년 행보에 기대가 쏠리는 중이다.

 

사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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