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닷컴이 신규 캐릭터 ‘오반장’ 도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진=SSG닷컴 제공

SSG닷컴은 지난달 17일 오반장 코너 개편 뒤 순 방문자수와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오반장은 ‘오늘의 반짝 장보기’의 줄임말로, 오전 9시부터 24시간 동안 매일 다른 60여개 장보기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SSG닷컴의 대표 할인코너다. 지난 달 SSG닷컴은 이 코너를 개편하면서 같은 이름의 캐릭터를 신규 마스코트로 선보인 바 있다.

SSG닷컴은 개편 이후 짧은 시간이지만 매출 등 유의미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캐릭터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SSG닷컴이 오반장 캐릭터 도입 이후인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7일까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반장 코너에 접속한 순 방문자수(UV)가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건수는 10%, 주문금액도 13%가 늘었다. SSG닷컴 법인 출범 초기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주문건수 42%, 주문금액 28%로 이 차이는 더 두드러진다.

SNS에서도 고객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SSG닷컴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유명 인스타툰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오반장 알리기에 적극 나선 바 있는데, 여기에 수백 건의 ‘좋아요’를 비롯해 질문 등 댓글이 달렸다. 이 기세를 몰아 향후 SSG닷컴은 오반장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출시도 기획 중이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다양한 소품을 제작해 오반장 코너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증정하는 것이 골자다.

SSG닷컴은 전국 110여개 P.P(Picking & Packing)센터를 120여 개로 확대하고, 김포와 용인에 위치한 세 곳의 온라인 전용 네오물류센터를 통해 올 한해 하루 최대 14만여 건의 고객 주문을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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