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산상수훈'이 러시아 소치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상영되면서 주연배우 백서빈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산상수훈'은 동굴 속에 모인 8명의 기독교인 청년들이 신에게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직접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스님이 만든 성경 영화로 주목받은 '산상수훈'은 앞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후 러시아 소치국제영화제에 초청, 개막작으로 상영되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소치국제영화제에서 '산상수훈'의 주연배우 백서빈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놀라운 쾌거를 낳았다. 심사는 영화 '킬링필드'로 아카데미상 3개부문을 수상하고 '미션'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롤랑 조페 감독이 맡아 진행됐다.

소치국제영화제 측은 "영화 '산상수훈'의 작품성을 높이 평가하고, 특히 깊이 있고 철학적인 주제를 훌륭하게 소화해 낸 백서빈의 연기에 주목하여 남우주연상을 수여하게 됐다"며 영화의 작품성과 주연배우의 연기력에 깊은 극찬을 보냈다.

앞서 '산상수훈'은 세계 4대 국제영화제 중 하나인 러시아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스펙트럼' 부문에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4회 가톨릭 영화제에 초청돼 큰 반향을 일으킴과 동시에 국내 정치인 등 유명인사들에게 뜨거운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사진 제공=㈜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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