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카스 맥주 부산물을 활용해 피자를 만드는 ‘맥주박 업사이클링 쿠킹 클래스’를 열었다.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두번째 줄 가운데 왼쪽)와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두번째 줄 가운데 오른쪽)가 20일 열린 ‘맥주박 업사이클링 쿠킹클래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오비맥주 제공

쿠킹 클래스는 ‘지구의 회복을 위한 푸드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개최됐다. ‘업사이클링’은 폐자원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으로, 친환경 비즈니스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쿠킹 클래스는 푸드 업사이클 전문 스타트업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오비맥주 임직원들은 민 대표의 강연을 통해 버려지던 부산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푸드 업사이클링의 의미와 현황, 중요성 등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가자들은 카스 맥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맥주박으로 직접 피자 도우를 만들며 푸드 업사이클링을 체험했다. ‘맥주박’은 맥주 양조 중 맥아즙을 만드는 담금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부산물로 단백질과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 함량이 높아 식품으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리하베스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맥주 부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리하베스트와 함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맥주박 리너지바’를 선보여 상품성을 확인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카스 포장지를 100% 재생용지로 교체하고, 카스 캔의 플라스틱 포장재 두께를 줄이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 서포터즈와 공모전을 통해 환경문제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2010년부터 국제 NGO 푸른아시아와 함께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 숲을 가꾸는 ‘카스 희망의 숲’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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