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27%를 차지하며 가장 보편적인 가구형태로 자리잡았다. 인구수 감소와 평균수명 연장, 결혼률 하락, 젊은 세대의 경제적 자립 등이 상호작용을 하며 1인가구는 2032년 3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낮은데다 라이프 스타일 특성상 1인가구는 초소형 주택 및 임대주택을 선호한다. 따라서 이들을 위한 ‘맞춤형’ 소형주택이 부각되고 있다. 대표적인 소형임대주택인 코하우징과 셰어하우스는 여러 명이 함께 살면서 개인 공간 외에는 공용시설을 공유해 임대료 및 생활비를 절감할 수 있어 1인가구에게 인기가 높다.

 

 

서울 부산 등 1인가구가 많은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셰어하우스 공급이 증가추세고, 지자체들도 임대주택을 리모델링해 주거빈곤에 시달리는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분양하는 등 셰어하우스 공급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건축플랫폼 업체 티끌모아태산이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 건축 중인 1인가구를 위한 소형임대주택인 ‘하우스바이’는 하나의 집을 여럿이 나눠 쓰는 셰어하우스와 달리 설계부터 1인가구를 위한 독립된 공간인 1인 룸을 제공하고, 커뮤니티 공간과 공동 사무실을 한 건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셰어형 신개념 주거모델이다.

독립적인 생활을 선호하는 1인가구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개인 주거공간을 제공하면서 공유공간에서 이용 가능한 다양한 커뮤니티를 설계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기존 셰어하우스보다 더 높은 수요층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부곡동의 첫 번째 하우스바이는 올해 완공 후 입주자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사진= 티끌모아태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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