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오는 12일까지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마장행복마을' 입주자 4개동 58가구를 모집한다.

 

 

주기비용 상승으로 위기에 몰린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구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협업해 건립한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은 기존의 임대주택이 소득 및 재산을 기준으로 일률 적용해 입주자를 선정한 것과 달리 독거노인, 청년 창업자, 사회적기업가 등 다양한 기준이 반영된다.

마장축산물시장 인근에 건립된 ‘마장행복마을’은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전통시장 종사자 및 성수수제화 종사자, 사회적경제기업 종사자가 입주대상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40% 수준이며 주민들은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회의실)을 활용할 수 있다. 임대주택 단지를 베드타운이 아닌 일과 문화적 관심사를 공유하는 마을공동체로 발전시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장행복마을 입주는 각 유형별 담당부서 전자우편(독거노인은 인근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입주는 3월22일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 공고를 참고하거나 주거정비과(02-2286-6580)로 문의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기존 임대주택이 공공주도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었다면 마장행복마을과 같은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은 어르신·청년·자영업자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형 주택정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임대주택을 지속해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성동구청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