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초소형 전기차를 사는 시대가 됐다.
 

이마트는 지난해 3월 영등포점에 처음 선보인 스마트모빌리티 편집 매장인 'M라운지'를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7개 점포로 확대했으며, 신제주점과 성수점에는 팝업 매장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M라운지에서는 이마트가 직접 개발한 페달렉을 비롯해 만도풋루스, 마스칼리 등 전기자전거와 에어휠(전동휠), 아이보트(전동킥보드) 등을 판매한다.

초소형 전기차 'D2' 모델도 전시하고 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

중국 브랜드 즈더우(Zhidou)의 2인승 초소형 전기차인 D2는 2인승 초소형 해치백 자동차로 유로L7e 인증을 취득해 안정성과 실용성을 입증 받았으며, 1회 충전(완속충전기 220V 기준, 6시간 완충)으로 최대 150km 가량을 주행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 인증 절차를 완료했으며, 실 구매가는 보조금 정책이 확정되면 지방자치단체별 편차에 따라 1300만∼1400만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가 스마트모빌리티 대중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전기차와 전기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이 1~2인 가구 증가로 변화하고 있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개인 이동수단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에서 스마트모빌리티 매출은 2016년 1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20억원으로 2배가량 성장했다.

올해 3월부터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전기자전거 이용이 가능해지고, 자전거 전용도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어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M라운지를 전국 주요 점포 중심으로 2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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