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출신 강용석 변호사가 사문서위조 교사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BS funE가 2일 오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조용제 씨가 강 변호사를 사문서위조교사 등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사건을 넘겨 받은 서울 마포 경찰서는 조씨와 강 변호사 등에 대해 조사하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으로 지난해 10월 송치했다.

조용제씨는 강 변호사와 불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는 블로거 '도도맘' 김씨의 전 남편이다.

조씨는 앞서 강 변호사를 상대로 불륜 행위로 인한 가정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서울가정법원은 지난달 31일 강 변호사에게 위자료 4000만원을 조용제 씨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조씨의 전 부인인 김씨는 소송 당시 조씨의 인감증명서를 몰래 발급 받아 불륜 행위로 인한 혼인 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취하하도록 법원에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이로 인해 김씨는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김 씨는 범행 사실을 자백하며 "강용석 변호사가 소송에 대응하는 방법을 수시로 알려주면서, 남편의 인감증명서를 떼어서 소송 취하서를 내도록 적극적으로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가 고소를 피하고자 불륜 상대인 김씨에게 사문서위조 등을 행사하게 했다는 것이다.

조용제 씨의 가사소송과 민형사 소송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현재 손수호 변호사는 "김 씨는 재판에서 눈물을 쏟고 오열하며 '강용석이 모두 시킨 일이고 너무나 후회한다'고 진술했다. 우리는 그 진술과 다른 증거들을 토대로 강용석을 사문서위조 교사로 고소했다"고 고소 정황을 밝혔다.

 

사진 출처=JTBC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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