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에 이어서...

인성은 본격적인 뮤지컬 배우의 길에 발을 들여놓은 만큼 눈여겨보는 작품, 선배 배우들도 많았다. '레드북'을 함께 하는 차지연, 아이비, 송원근 등 배우들은 물론, 영상을 통해 보고 감탄한 배우 박은태를 롤모델로 점찍기도 했다. 탐내는 작품도 분명했다. 인성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어울리는 뮤지컬 '베르테르'였다.

사진=아떼오드

"최근에 박은태 배우님 영상을 봤는데 정말 노래를 잘하시는구나 싶었어요. 저도 그렇게 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해야겠어요. 발성적인 것들도 많이 찾아봐요. 아직은 가요발성에 익숙하다보니까. 카피하고 많이 배우고자 해요. 꼭 해보고싶은건 '베르테르'. 순수한 영혼이고 사랑의 시련 슬픔, 비극을 맞는 주인공이죠. 넘버도 좋고 스토리도 너무 표현해보고 싶은 부분들이 보여요. 실력을 쌓아서 쟁취할 거예요" 

올해 한국나이로 29세가 된 인성은 군 입대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뷰 내내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그 답게 군대에 대해서도 "전혀 걱정 안해요"라며 당찬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입대 전에 작품을 하나 더 하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솔직히 전혀 걱정 안 해요. 당연히 해야하는 거니까요. 근데 당일날 되면 실감날 것 같기도 해요. 그 전까지 최대한 열심히 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론 뮤지컬 한 편 더 하는게 목표고요. 만약에 군 뮤지컬에 참여할 기회가 생기면 행복할 것 같기도 해요"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인성은 이번 '레드북'을 통해 가수로서, 뮤지컬 배우로서 한층 성장하는 계기를 맞았다. '레드북' 관련 영상에 '캥거루처럼 잘 뛴다' '사랑 안해본 티 난다'는 등 팬들의 반응에 힘을 얻는다는 인성. 그는 다양한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넣으며 보답할 것을 다짐했다.

"영국에 잠깐 살았는데 그때 '오페라의 유령'을 봤어요. 초등학생이 가사도 못 알아들으면서 펑펑 울었죠. 근데 그 기억이 성인이 된 지금도 너무 생생해요. 가수로서 모습도 보여드리고 뮤지컬에서 새로운 나를 보여드리고싶다 생각해요"

"계속 바쁘게 도전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도 팀으로도 성과를 이루고 싶어요. 또 늘 같이 함께 하는 사람한테 밝은 에너지 주는 사람이고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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