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사랑을 그리다’ 윤시윤과 진세연이 악연인 듯 인연인 듯 운명적인 첫 만남과 아찔한 재회 장면을 선보이면서 안방극장에 로맨스 불을 지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이하 ‘대군’) 2회 분은 전국 3.0%, 수도권 3.2%(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회분 기록했던 시청률 보다 각각 0.5%, 0.6% 포인트 오른 수치로 TV조선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방에서 티격태격 첫 만남을 펼쳤던 윤시윤과 진세연의 급 전개 로맨스가 담겨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루한 신부수업에서 도망친 성자현(진세연)은 화방에서 주인과 실랑이 하다 안료를 치마에 엎었다. 주인장이 자현에게 가짜 안료를 비싼 안료로 속여 백 냥을 물어내라 요구했다. 남몰래 저자거리 행차에 나섰던 이휘(윤시윤)가 그 모습을 목격하고는, “안료 값으로 한냥 물어주면 된다”고 자현을 도와주었다.

이어 자현은 화방에서 자신을 구해준 휘가 사라지려는 순간, 휘를 불러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휘는 “속일 수도 속여서도 안 되는 색을 두고 장난질 치는 것이 괘씸하여 화를 낸 것일 뿐. 나한테 그리 고마울 것 없다”라고 무시하는 발언을 해 자현의 분노 지수를 치솟게 했다.

결국 자현은 휘를 향해 “헌데 사과는 하시지요”라며 자신의 치맛자락을 들어 올린 휘의 무례한 행동을 끄집어냈다. 이에 휘가 “그쪽의 감사를 거절하였으니, 나한테 받고 싶다는 사과도 생략하지”라고 얼추 대응하며 자리를 뜨려하자, 급기야 자현이 “어따 대구 반말이니?”라며 “반가의 규수라도 반말해도 된다고 누가 그러든?”이라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그러자 휘는 자현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부디 잊지 말거라. 내 얼굴, 내 이름을”이라고 말한 후 유유히 사라져 자현을 더욱 ‘욱’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휘와 자현은 아웅다웅 첫 만남 이후 휘와 이강(주상욱)이 치열한 격구 대결을 벌였던 격구장 대기실에서 다시 아찔한 재회를 했다. 

자현이 오빠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도주하던 중 자신도 모르게 휘가 사용하는 대기실로 숨어들었는데 이때 강의 술수로 깊은 상처를 입은 휘가 시종까지 물린 후 대기실로 들어왔고, 휘가 윗옷을 벗고 팔에 흐르는 피를 닦아내려는 찰나, 구석에 드리워진 천 뒤에서 자현의 치맛자락이 살랑였다. 이어 첩자라고 생각해 그대로 칼로 들어 천을 베어버린 휘의 눈앞에 시종 복장을 한 자현이 나타났던 것. 거친 눈빛으로 칼을 빼어 든 휘와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레진 자현의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 펼쳐질 운명적인 핏빛 러브라인에 대한 설렘 지수를 고조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사극이 이렇게 재밌는 것은 오랜만”, “사극에서 이런 첫 만남 처음이라 너무 신선하다. 윤시윤과 진세연은 어떻게 헤어지게 된 건지 너무 궁금해!”, “한 번 보면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라고 뜨거운 소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역대급 시청률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대군-사랑을 그리다’ 3회에서는 휘와 자현이 더욱더 인상적인 만남을 갖게 되는 가운데, 자현이 드디어 강과 마주치게 되면서, 펼쳐지는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담길 예정이다. ‘대군’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50분에 방송된다.

  

사진=‘대군-사랑을 그리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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