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에게 경조증이 의심된다고 지적한 정신과 의사 김현철씨가 4일 환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며 경조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사진=MBC '무한도전'

4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여성 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진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당 의사는 지난 2013년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바 있어 충격을 던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배우 유아인이 누리꾼들과 논쟁을 벌이는 와중 "경조증이 의심된다"는 글을 SNS에 게시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경조증이란 병리적 정신 상태 중 하나로, 경조증 환자는 실제 상황과 맞지 않는 지나친 활기, 고양된 자기 존중감, 과활동성,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추구하는 행동 등을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경조증은 말 그대로 경미한 조증이다. 조증은 들뜨고 흥분된 상태가 1주일 이상 지속되는 증세를 일컫는다.

경조증 환자는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인내심이 없어 분노를 쉽게 표출한다. 언행이 일치하지 않고, 과장되게 말하는 경향을 보인다. 과한 자신감도 주요 증세 중 하나다. 경조증은 우울증과 교대로 나타나지만, 현실 검증 능력이 심하게 손상되지는 않기 때문에 경조증을 조울증으로 진단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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