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더데빌'이 전 배우와 주요 스태프들이 한자리에 모인 상견례를 통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더데빌'은 인간의 욕망과 선택, 그리고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를 중독성 강한 음악과 강렬한 조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2014년 초연부터 매 시즌 파격적인 전개와 구성으로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상견례 현장에는 알앤디웍스의 오훈식 대표를 비롯해 송용진 연출, Woody pak 작곡가, 신은경 음악감독, 채현원 안무가 등 주요 창작진과 전체 배우들이 참석해 다 함께 인사를 나누고 각오를 다졌다.

2021년 새롭게 뮤지컬 '더데빌'의 지휘봉을 잡은 송용진 연출은 "'더데빌'은 음악의 힘이 큰 작품이다. 2014년 초연부터 함께하며 많은 애정을 가진 작품인데 이번 시즌 연출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이지나 연출님께서 작품의 기반을 잘 닦아주셨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만든다기보다 기존의 작품에 저만의 색깔을 입혀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기존의 뮤지컬과 많이 다른 어법을 가진 작품이기 때문에 연습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보다 배우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 같이 많은 이야기를 하며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어 보자. 작품 제목은 '더데빌'이지만 지옥이 아니라 헤븐(Heaven)으로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자신만의 강점과 자신감을 드러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이번 시즌은 오는 12월 10일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개막한다. 빛의 상징 X-WHITE 역에는 박민성, 고훈정, 백형훈, 조환지, 어둠의 상징 X-BLACK 역에 김찬호, 박규원, 장지후, 유혹에 사로잡힌 존 파우스트 역에 이승헌, 배나라, 이석준, 선을 좇는 그레첸 역에 여은, 김수연, 이지연, 가디언(앙상블)에는 유민영, 서채이, 신윤재, 조민호, 이설아가 함께한다. 

사진=알앤디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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