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일이'가 전태일의 목소리 연기로 분한 장동윤과 그의 어머니 이소선 역사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염혜란의 엘르 11월호 화보를 공개한다.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는 두 배우의 따스하면서도 강인한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제나 밝고 남을 위하는 따뜻한 청년 전태일 역의 목소리를 맡은 장동윤은 댄디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룩에 따스한 분위기로 매력을 더했다. 마지막까지 전태일의 곁을 지켜준 어머니, 이소선 역의 염혜란 또한 깊이 있는 표정과 눈빛,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집중도를 높인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동윤은 전태일을 연기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제안받자마자 곧바로 출연을 결정했다. 그저 ‘전태일이니까’가 가장 큰 이유였다. 부담을 느끼기보다 제대로 표현할 방법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염혜란은 캐릭터에 대해 “이소선 여사는 큰 사건을 통해 삶이 송두리째 바뀐 분이다. 이후 수많은 이들에게 현장에서, 따뜻하게 기댈 곳이 된 인물”이라고 소개한 데 이어 “일련의 사건들이 영화 한 편을 통해 구체적으로 그려지기도 하고, 우리가 몰랐던 이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영상 매체가 지닌 힘이다. 그런 메시지를 가진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건 배우라는 직업이 가진 특권이 아닌가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목소리로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두 배우. 장동윤은 염혜란과의 작업에 관해 “목소리만으로도 진정성을 전달할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된 경험이었다. 인물의 깊은 감정이나 속마음이 오롯이 드러나게끔 몰입해서 연기하는 모습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염혜란 또한 “저 나이 때의 나와 비교했을 때 지금의 배우들은 도전 의식도 강하고 당당하다. 장동윤 배우가 그렇듯 자기 소신도 있는 모습이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태일이'는 오는 12월 1일 개봉한다.

사진=엘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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