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도 CGV에 이어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

13일 롯데시네마는 오는 19일(목)부터 영화 관람 요금을 성인에 한하여 기존 대비1천원 인상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관람객 숫자 정체와 서비스 경쟁 심화에도 불구, 물가 상승에 기인한 극장 운영 관리비용 증가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관람료는 성인 2D 기준, 주중 6천원~1만원, 주말 7천원~1만 2천원으로 전 좌석 동일하게 변경된다. A열의 1천원 할인 정책은 계속 유지되며, '문화가 있는 날' 가격과 청소년, 장애인, 시니어, 국가유공자, 군인/경찰 등에 제공되는 우대요금 역시 변동없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롯데시네마는 관람 요금 인상으로 인한 관람객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혜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4월말까지 L.pay 결제시 2천원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이벤트 기간 연장도 검토한다. 또한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관람 행사도 더욱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시설투자비와 관리비 증가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첨단 기술 도입, 상영관 리뉴얼, 다양한 이벤트 도입으로 이번 조정이 고객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상의 영화 관람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