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시즌2로 돌아온다고 밝힌 가운데, 넷플릭스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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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넷플릭스 대변인은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를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앞서 황동혁 감독의 발언과는 약간 다른 뉘앙스다.

황 감독은 전날 미국 AP 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시즌2에 대해 "너무나 많은 압박과 수요, 사랑이 있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2 제작 시기에 대해 "현재 구상 단계"라며 "언제, 어떻게 나올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전했다. 또 "이건 약속하겠다. 성기훈(이정재)이 돌아와 세상을 위해 뭔가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글로벌 랭킹에서 46일간 1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애니메이션 '아케인'에게 1위 자리를 내어줬지만 기존의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의 공세에도 장기간 1위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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