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천재' 랄프 랑닉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감독으로 온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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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벌 '디 애슬래틱'의 기자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랄프 랑닉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단장과 개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온스테인은 "맨유와 랑닉은 개인 합의를 마쳤다. 남은 것은 로코모티브와 협상"이라면서 "승락만 얻어 내고 워크 퍼밋 문제만 해결하면 랑닉은 OT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24일 스페인 카스테욘주 비야레알에 있는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비야레알과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러 2대 0 승리를 거뒀다. 3승 1무 1패로 승점 10점이 된 맨유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의 경질 이후 가진 첫 경기에서 마이클 캐릭 코치가 대행 업무를 수행했다. 맨유는 잔여 시즌을 치뤄줄 감독 대행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랑닉 감독을 택했다. 랑닉은 라이프치히 등 여러 구단에서 전술적 재능을 뽐낸 바 있다. 그는 감독보다는 디렉터를 선호하며 물러났으나 지난 시즌 AC 밀란 감독으로 부임할 뻔 했다.

맨유는 랑닉에게 과감한 계약을 제시했다. 잔여 시즌 감독 대행으로 부임한 뒤, 다음 시즌부터는 맨유의 디렉터로 활동하는 형식의 계약. 이 계약을 통해 맨유는 잔여 시즌을 지휘할 감독을 찾으면서 약점으로 지적 받던 스포츠 컨설턴트 분야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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