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출연 배우 박정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공연을 잠시 중단한다.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30일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공식 SNS 등을 통해 "출연 중인 배우 중 1인이 11월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확진자는 극중 빌리의 할머니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박정자로 전해졌다. 제작사 측은 "확진된 배우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매주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공연에 임해왔으나, 차기 작품 관련 회의에 함께 참석했던 사람의 확진 소식을 11월 29일 접한 직후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공연팀의 행동 방침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관의 연락을 받지 않은 상황이지만, '빌리 엘리어트' 팀은 선제적 조치로 이틀간의 공연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우와 스태프 전원은 30일까지 모두 다시 검사를 진행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공지할 예정이며, 이후 공연 진행 여부와 추가 관련 내용은 기관의 역학 조사의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월 31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빌리 엘리어트'는 내년 2월 2일까지 공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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