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he World Most Influential People)’과 ‘포춘(Fortune)’의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 50인’ 중 4위로 선정됐다.
 

타임이 19일(현지시간) 바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엔 문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이 지도자 범주에 포함됐다.

타임이 문 대통령을 선정한 것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특사외교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북미 정상회담을 중재하는 역할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을 추천한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 대사는 “문 대통령이 2017년 5월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북한 문제와 관련해 극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냈다”며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하고 북미정상회담도 중재하는 등을 이끈 점이 높이 살만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타임에 이어 포춘도 문 대통령에 대한 좋은 평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 50인’ 중 4위에 올랐다.

1위에는 지난 2월 총기난사로 50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는 피해를 입은 뒤 현지에서 총기규제 강화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생들과 학생 활동가들이 선정됐다. 2위에는 기부단체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3위에는 ‘미투(Metooㆍ나도 당했다)’ 운동이 선정됐다.

4위에 오른 문 대통령에 대해 포춘은 “최저임금 인상, 건강보험 확대, 재벌 문제 대응 등을 통해 더 공정한 경제를 만들기 위한 개혁을 신속히 실행했다”며 “또 문 대통령은 남북한 화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북미 정상회담이 마련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사진=타임, 포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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