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과거 성인 영화 채널 결제 비용으로 20만원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이승기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이승기는 "사이판 리조트 안에서 생긴 일이다. 당시 나이는 22살이다"고 문제를 냈다.

이에 서장훈은 "혈기왕성한 그때 리조트에서 유료채널이 있다. 영어를 잘 아니까 유료채널을 본거다. 성인 영화, 뜨거운 영화들 봤다. 다음날 감독님이 오셔서 '무슨 성인영화를 그렇게 봤냐. 20만원 나왔잖아요' 한 것"이라고 정답을 맞혔다.

이승기는 당시에 대해 "액수까지 맞혔다. 리조트에 (하나로 컨트롤이 가능한) 리모컨이 있더라. 혼자 가니까 딱히 할 게 없었다. 그냥 채널이 있고 빨간색으로 된 채널이 있더라"며 "몸을 잘 쓰시는 분들이 나오더라. 그런데 나의 동의를 구해야 하지 않나. 나한테 동의를 딱히 구하지 않았다. 동의를 구했으면 나도 절제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 (채널을) 넘겼다. 채널이 다양하더라. 2박 3일 있었는데, 촬영 끝나는 날 체크아웃을 할 때 다들 조사하지 않나. 전혀 없다고 하고 내려갔는데 리셉션 데스크가 너무 분주했다. 메인 작가가 부르더라. '야 승기야 너 얼마나 본거야'라고 해서 내가 '뭘요?'라고 했더니 ‘이것만 이렇게 봐서 어떻게 200불(한화 약 20만원)이 나오니?'라고 했다. 알고 봤더니 채널을 넘길 때마다 결제가 된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승기는 "다행히 그 메인작가가 입이 무거웠다"며 그 작가가 이우정 작가라고 밝혔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