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과 임청하, 한중 양국의 전설적 배우들이 만났다.
 

배우 정우성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아시아의 전설적인 배우 임청하와 함께”라는 글과 함께 중화권 톱스타 임청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한 모습이었고, 접시에는 생일 축하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탈리아어 ‘Buon Compleanno’가 적혀있다.

정우성과 임청하는 지난 20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20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 각각 배우로 참석을 했다. 정우성은 지난 해 개봉한 영화 ‘강철비’가 개막작으로 선정돼 레드카펫을 밟았고, 임청하는 이번 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임청하의 주연작인 1995년 작 영화 ‘중경삼림’도 상영됐다.

다정한 사진이 공개된 22일은 정우성의 양력 생일로, 서울로 떠나기 전 식사자리에서 한 스태프가 깜짝 생일 파티를 열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임청하는 이 생일파티에 참석해 그에게 축하를 건넨 것으로 보인다.

한 영화 관계자는 "정우성과 임청하가 영화제에서 처음 만났다. 영화계 선후배의 자연스러운 만남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임청하는 지난 1973년부터 약 20년 간 영화 ‘동방불패’ ‘중경삼림’ 등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해 중화권 팬들은 물론,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톱스타다.

사진=정우성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