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손끝에서 나오는 색으로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미술 전시회는 평화와 안정, 시선을 온전히 사로잡는 강렬한 힘이 있다. 일상에서 흔히 보는 도로, 창문 등 작가의 시선을 통해 캔버스 위에 담은 2가지 미술 전시회로 지친 뇌를 쉬게하자.

 

박정연작가의 far away from home.

1. 데이 트립(day trip)

사람, 풍경 등 기억하고 싶은 것을 소박한 캔버스에 담아 그리는 '박정연' 작가의 전시회가 열린다. 당일치기와 같은 짧은 여행을 의미하는 '데이 트립' 전시회는 길위의 한적함과 도시를 떠나면서 느낀느 불안감, 해방감 등 길 위에서 느꼈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담아냈다. 도시에 지친 삶을 그리는 책,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저자 구효서)과 주말여행(저자 홍성원)을 읽고 난 후 관람하면 더욱 공감하여 즐길 수 있다.

▶ 전시 정보

위치: 서울 종로구 안국동 63-1번지 사이아트 스페이스
홈페이지 주소: www.cyartgallery.com
전시 일정: 6월 21일 부터 6월 27일까지 / 평일(토요일포함)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한승희작가의 풍경의 흔적.

2. 시선의 흔적

드로잉을 통해 실험적인 미디어 작품을 보여주는 미디어 아티스트 한승희 작가의 전시회다. '문(聞)'이라는 소재를 통해 자신을 관찰하고 세상과 소통며 객관화 시키는 과정을 '시선의 흔적' 전시회를 통해 담아냈다. 다름에 대한 인간의 본질과 시선. 내면의 고독을 그림을 통해 전달한다. 오직 드로잉만 존재하는 그림은 종이 한 장에 쌓인 흔적과 시간을 볼 수 있다. 

▶ 전시 정보

위치: 서울 금천구 가산동 371-12번지 이랜드 빌딩
홈페이지 주소: www.elandspace.co.kr
전시 일정: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공휴일 휴관

 

사진출처= 네오룩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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