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사망한 남편의 휴대전화에 남아있는 키워드 ‘전담 김장‘은 무슨 의미일까. 

사진=SBS
사진=SBS

오늘(8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8년 동안 담배를 끊어온 남성이 돌연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한 일명 ‘화성 니코틴 사망사건‘에 대해 추적한다. 경찰은 아내 이화영 씨(가명)이 남편 박선호 씨(가명)을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니코틴이 체내에 흡수되는 양은 1/5 가량이라는 점을 감안해 박 씨의 사망 후 체내에 남아있던 니코틴 농도로 미루어 그의 몸에 들어간 니코틴의 양은 137g이다. 통상 액상 담배에는 1% 정도의 니코틴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전자담배 용액 56병에서 최대 176병 분량이 필요하다. 

이 씨의 가족은 박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씨의 동생은 “지난 3월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 했었다. 관련된 영상을 수사 기관에서 확인했으나 묵인했다“고 언급했다. 이 씨는 과거 한 단체에서 40대 백 씨와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고 경찰 조사를 통해 박 씨는 이를 대해 알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백 씨는 “박 씨의 휴대 전화에는 그런 의심을 할만한 검색 내용이 있었다“며 검색 키워드를 언급했다. 키워드는 전자담배, 양육, 부모, 사망, 전담 김장이었다. 전담 김장이란 전자담배 용액을 취향대로 만들어 숙성시키는 것을 뜻한다. 

이 주장에 대해 전문가는 “이 검색을 박 씨가 했는지, 이 씨가 했는지 불분명하다. 실제 박 씨가 사망 후 이 씨가 남편의 핸드폰으로 단체 문자를 보낸 것으로 보아 남편 핸드폰을 원할 때면 언제나 이용할 수 있었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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