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그룹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병실 특혜입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와 국방부가 "특혜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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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한 매체는 일병 권지용이 지난 19일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국군양주병원을 찾았고, 현재 입원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권지용은 9박 10일 병가휴가를 받아 입원 중이며, 대령실로 알려진 특실에 입원 중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일반 사병의 경우 4인실 혹은 6·8인실을 사용한다고 설명하며, 권지용은 19일 입원 당일부터 대령실에 머물고 있는 것이 확인돼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대령실은 일반 사병이 사용하는 입원실과 달리 에어컨과 냉장고, TV까지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혹은 더욱 부풀어올랐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지드래곤은 현재 군인 신분이기에 사실확인을 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린 점 양해 바란다”며 “가족들에게 확인한 결과 보도는 매우 악의적이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드래곤은 최근 발목 수술 후 군 병원에서 재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면회는 대부분 가족 친지들 위주였고 소속사 관계자는 없었다”고 매니저 목격설에 대해 반박했다.

또 지드래곤의 상태에 대해 “입대 전부터 어깨 탈골과 월드투어 당시 발목이 자주 접질리며 고통을 호소했는데, 군 훈련 도중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며 “진단 결과 뼛조각들이 돌아다니며 인대와 근육을 파손해 염증을 유발시키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수술로 뼈조각들을 제거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군병원에서 보다 큰 대학 병원을 추천하여 뼛조각 제거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무릎과 발목 수술이 그렇듯 수술과 함께 재활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며 “매우 중요한 치료 과정이기에 수술 후 군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군양주병원 내 ‘대령실’ 입원 특혜 의혹에 대한 해명도 이어졌다. YG 측은 “지드래곤이 머문 병실은 특실이 아닌 작은 일반병사 1인실이었으며, 이는 면회 방문객들이 많은 병원의 특상상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취였을뿐 특정 언론사가 말하는 특혜 의혹은 사실 무근임을 확인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YG 측은 “지드래곤은 군에서 정해진 병가 기간을 엄수하고, 개인 휴가까지 모두 반납하며 재활 치료중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휴가 관련 특혜 의혹도 일축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측에서도 "1인실은 대령 등도 이용하지만 특별 관리 또는 격리 안정이 필요할 경우 일반 사병에게도 빈번하게 허가되고 있다"며 "지드래곤은 사생활 보호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1인실에 배당됐다"고 전했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코골이가 심한 병사도 해당 1인실에 머무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관계자는 면회 허가 특혜 논란에 대해서도 "위병소에 확인한 결과 17시 이후 (지드래곤) 방문자는 없었다. 특혜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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