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국으로 향한다.

27일 정계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자유한국당을 떠난 홍준표 전 대표가 내달 중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난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곳에서 2∼3달가량 머물며 ‘당랑의 꿈’(가제)라는 제목의 책을 집필할 예정이다.

출국과 귀국 날짜를 정하지 않았지만 당분간 머리를 식히며 휴식을 취한다는 게 홍준표 전 대표의 관계자 측 말이다. 더불어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연구활동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선이 끝난 후에도 홍준표 전 대표는 부인 이순삼 여사와 미국으로 떠났었다.

이번에 집필하게 되는 ‘당랑의 꿈’에는 홍준표 전 대표의 4~5세 어린시절을 비롯해 검사 시절, 정치인으로 살아온 삶의 궤적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지자가 덧글을 남기자 “당랑의 꿈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늘 감사합니다”라고 적은 바 있다.

이에 홍준표 전 대표가 정계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추측이 이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