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장 장현수가 부상 당한 캡틴 기성용을 대신할까에 관심이 집중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경우에 따라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독일전이 오늘 오후 11시(한국시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다.
 

한국은 스웨덴에 0-1, 멕시코에 1-2로 패배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독일이 스웨덴에 2-1 역전승을 거둔데 따라 경우의 수가 열려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F조에서 2전 전패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과의 경기에서 두 골차 승리를 거두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는다면 16강의 희망이 남아있다.

신태용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독일이 우리보다 훨씬 강해서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라며 상대팀인 독일이 객관적으로 우위에 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1%의 희망도 놓지 않고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고 유종의 미를 거둘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종아리 부상으로 월드컵을 조기에 종료하게 된 캡틴 기성용의 빈자리를 두고 이목이 집중됐다.

현재로서 대표팀의 부주장은 장현수인 상태. 전례에 따르자면 장현수가 기성용의 주장 자리를 대신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문제는 장현수에 대한 날선 시선이다. 현재 장현수는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연발하며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비난의 수위는 단순 댓글을 넘어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이어지며 논란이 번졌다. 이런 상황을 장현수 본인 역시 모르지 않을 터.

이에 장현수와 함께 손흥민이 주장 자리를 두고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장현수가 주요 포지션을 맡고 있어 그의 선발 출전이 거의 확실시 되기 때문.

신태용 감독은 이를 두고 “심리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는 선수가 완장을 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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