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이하 ACFM)이 세계 최초 원천 IP 세일즈 마켓인 ‘부산스토리마켓’을 공식 출범한 가운데 한국 IP 선정작으로 24개사 30편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 5월 23일(월)부터 6월 10일(금)까지 진행된 원천 IP 공모에는 총 70개사 201편이 출품했다. 이 가운데 한국 IP 선정작으로는 높은 완성도와 함께 영상화를 기대케 하는 도서 7편, 웹툰 11편, 웹소설 5편, 스토리 7편이 최종 확정됐다. 올해 선정작은 기존의 장르에 변주를 가한 참신한 시도가 돋보인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서스펜스가 살아있는 '사생활 체크'(케나즈), 몰입도 높은 스릴러 '택배 왔습니다'(재담미디어)를 비롯해 미스터리 오컬트 장르의 '우울의 중점'(나비클럽), 액션 스포츠물 '리매치'(투유드림), 주도적인 여성 서사가 돋보이는 궁중 로맨스 '애기씨는 왕을 탐한다'(스토리위즈) 등 다채로운 소재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사극의 영상 콘텐츠화 가능성이 커진 추세에 따라 '환혼전'(도서출판 산수야), '채화'(스튜디오 요신), '펄펄 나는 저 꾀꼬리'(씨 에듀테크), '규방부인 정탐기'(언더라인), '조선마녀전'(조아라) 등 역사 장르물 비중이 늘어난 것 또한 주목할 만하다.

한편 독창성, 기획력, 대중성을 고루 갖춘 한국 IP 공식 선정작 30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는 2022 ACFM은 오는 10월 8일(토)부터 11일(화)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영화·영상 산업 관계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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