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빌라에서 20대 러시아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 흥덕구의 한 빌라에서 러시아인 29살 A 씨가 숨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A씨가 발견된 방 창문에서는 혈흔 또한 발견됐으며, 빌라 현관에는 A 씨의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이 손목을 그은 채 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A씨와 함께 목숨을 끊기 위해 약을 먹었지만 혼자 살아남게 되어 자해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면서도 경찰 관계자는 방안에서 혈흔이 많이 발견돼 타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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