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여자 김예림(단국대)과 유영(수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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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2022 ISU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57점, 예술점수(PCS) 62.75점, 감점 1점으로 합계 132.32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58.32점으로 5위에 올랐던 그는 합계 190.64점으로 13명 중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영화 '42년의 여름'(Summer of 42)의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새 시즌 프리스케이팅을 선보인 김예림은 우승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시즌 열심히 준비했는데 첫 대회에서 좋은 시작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실수가 있었지만 다음 대회에서 천천히 보강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3.19점으로 1위에 올랐던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를 택했고, 기술점수(TES) 59.53점, 예술점수(PCS) 61.68점 감점 1점으로 120.21점을 받아 최종 2위(총점 183.40점)에 랭크됐다.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ISU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여자 싱글 3위는 일본의 가와베 마나(180.11점)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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