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태양의 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파워트랙을 준비하고 있는 루시 콜벡은 선수 시절 경쟁하던 관계에서 이제는 함께 협업을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었다.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가 아티스트들의 백스테이지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루시 콜벡이 싱글리스트와 만나 공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루시는 런던에서 자라면서 어린 시절 체조와 텀블링 훈련을 시작했다. 14세에 주니어 유럽 챔피언이 됐고 2013년과 2015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영국 올해의 비올림픽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화려한 선수시절을 뒤로 하고  '뉴 알레그리아' 오디션을 통해 합류하게 됐다. 체조라는 비슷한 부분을 많이 가진 서커스였지만 개인과 팀이라는 점에서 가장 크게 달랐다.

"개인 선수생활을 하다가 서커스로 오면서 팀으로 준비하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예전에 선수 때도 알던 사이들이 많았어요. 다른 국적에 대한 대표성을 가지고 경쟁 하다가 같은 팀에서 작품을 하는 것이 특별한 것 같아요"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체조와 서커스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준비과정이나 쓰는 근육 등 여러가지 면에서 다를 것 같았다. 새로운 시각에서 동작을 바라보면서 기량이 늘 수도 있는지도 궁금했다.

"선수 시절에는 로보트처럼 정해진대로 엄격하게 준비했다면 이제는 내 몸이 어떻게 움직이고 흐르는지 생각하게 됐어요. 경기를 하는 것보다는 기술적으로는 쉽지만 1주일에 10번을 해야하는 것에서 차이가 있어요. 그룹과 조화를 이루면서 하기 때문에 기량이 늘어나는 느낌도 받을 수 있었어요"

루시 콜벡은 체조 선수에서 서커스로 오게 됐고 다음 목표에 대해서도 명확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향후에는 영화 스턴트를 하고 싶다. 다른 퍼포먼스처럼 보이도록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10월20일부터 2023년 1월1일까지 공연된다.

③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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