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이해 오는 11월 16일과 17일 주 대한민국 이탈리아 대사관과 이탈리아 문화원 후원으로 한국와 이탈리아 예술가의 협업 프로젝트가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 무대 위에 오른다.

본 공연은 플럭서스 당시 백남준과 함께 활동했던 작가들의 작품 중 물과 관련된 작품을 이탈리아와 한국 작가들이 함께 현재로 소환하는 다원예술공연이다. 사운드아티스트 정진화와 아트 프로젝트 보라가 특별히 이 프로젝트를 위해 신작을 제작했고, 통영국제음악제 상주 연주단체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TIMF 앙상블이 연주를 맡는다.
프로젝트 '플룩소(Flu水o)'는 루치아나 갈리아노의 아이디어와 다비데 콰드리오(Davide Quadrio)와의 큐레이션으로 제작된 다원예술 작품이다. 2021년 이탈리아 밀라노 한가르 비코카에서 안젤름키퍼의 작품을 배경으로 초연되었으며 이탈리아의 현대예술을 진흥하기 위한 이탈리아 문화관광부의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되었다.
이번 한국에서의 공연은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죠앤 킴(김주원)이 공동 기획과 연출을 맡았고, 아트허브(ARTHUB), TIMF앙상블이 공동제작으로 참여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 참가는 하단의 링크를 통해 사전 등록이 가능하며 '플룩소'는 이번 한국 공연에 이어 중국 상하이, 영국 런던, 이탈리아 로마 및 토리노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