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가은 감독의 '우리들'이 김수안 배우 내레이션의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됐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지난 달 25일 서울산업진흥원 미디어콘텐츠센터에서 윤가은 감독, 김수안 배우와 함께 '우리들'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위한 음성해설 녹음을 진행했다.

김수안 배우는 윤가은 감독의 단편영화 '콩나물'에 출연하면서 윤가은 감독과 오래 전에 인연을 맺은 사이로 '우리들' 배리어프리버전 녹음으로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윤가은 감독은 “중요하고 귀한 작업에 참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우리들'을 만든 사람으로서 이미 모든 장면을 속속들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모든 요소를 완전히 다른 감각으로 새롭게 느끼고 체험하는 값진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김수안 배우의 또렷하고도 다정한 목소리로 '우리들'을 더 많은 관객분들에게 전할 수 있어 정말 뿌듯하고 행복하다.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관객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진심어린 녹음소감을 전해왔다.

김수안 배우는 “'우리들' 속의 풋풋하고 서툴렀던 우리들의 이야기를 제 목소리로 전달할 수 있어 영광이다. 더불어 윤가은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기뻤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들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되었으면 좋겠다”고 처음 배리어프리버전 녹음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우리들' 배리어프리버전은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12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다. 11월 12일(토)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리는 첫 상영에는 윤가은 감독이 직접 참석해, 영화 및 배리어프리버전 제작기에 대해 들어보는 씨네토크가 마련될 예정이다. 관람료 무료.

예매는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 및 당일 현장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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