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영상 캡처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전국 기준(이하 동일) 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7.8%보다 0.3%P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조폭과 권력 - 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그것이 알고 싶다'가 다룬 파타야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의 배후를 추적했다.

제작진은 유력한 용의자 김형진이 어떻게 28개월 동안 도망치고 베트남 호치민에서 버젓이 한식당을 운영하고 대사관에 전화를 걸 수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알고보니 김씨는 경기도 성남 최대 조직폭력집단인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었다. 그는 중국의 전자제품 기업인 샤오미의 국내 총판 계약을 맺은 IT기업 코마트레이드 이준석 대표의 심복이었다. 국제마피아 조직원 출신인 이 대표는 지난해 말 불법도박 사이트 개설 및 외환 관리법 혐의로 구속됐다.

인물 관계도를 추적하던 중 유명 정치인까지 등장했다. 코마트레이드 본부장이었던 제보자는 20대 총선에서 낙선했을 당시 식사 자리에서 이 대표가 은수미 전 의원에게 4년 동안 차량 및 활동자금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은수미 전 의원 측은 운전기사의 경우 자원봉사자였다고 해명했으나 방송출연, 강의 심지어 사적인 스케줄까지 책임졌음이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은 전 의원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확인됐다. 또한 성남시장 선거 때는 캠프 내 요직에 조직원이 중용되는가 하면 이 대표 회사 제품을 선거 홍보도구로 사용하기까지 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영상 캡처

 

제작진은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마트레이드를 언급한 바 있고, 코마트레이드가 성남FC에 후원금도 전달한 것, 자격조건이 되지 않음에도 성남시 우수기업 장려상에 선정된 것 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지난 2007년 성남 지역의 국제마피아파 대규모 검거 당시 피고인 2명에 대한 변호를 이 지사가 맡은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1부와 2부는 각각 5.8%, 7.9%의 시청률을 기록해, 평균 6.85%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KBS2 예능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1%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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