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서 이어집니다.

‘3인칭 복수’의 배우들은 친밀한 케미를 자랑했다. 로몬은 “또래다 보니 편하고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며 “다 같이 촬영장에서 교복을 입고 있으면 학창시절 특유의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른 배우들에 대한 찬사도 잊지 않았다. ‘옥찬미’ 역의 신예은을 향해서는 “몸을 아예 안 사리길래 놀랐고 멋있었다”고 말했고, ‘석재범’ 역의 서지훈에게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여유가 보인다. 열정이 과해지면 급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형의 여유가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사중경’을 연기한 진호은과는 중학교 시절부터 절친이었다는 것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이다 학원물. 다른 작품들과 3인칭 복수, 지수원의 차별점: 추리 장르를 섞은 특별한 재미. 주위 반응들이 추리하는 재미에 본다는 것이 많았다. 액션물이다 보니 시원한 액션을 선보인 수원, 나만의 액션.

“교복은 지금 아니면 입을 수 없잖아요. 저에겐 너무나 소중하죠 그게. 후회 없이 마음껏 입고 싶어요. 그리고 다음엔 풋풋한 로맨스도 즐기고, 생사가 아닌 성적을 걱정하는 평범한 역할이었으면 좋겠습니다(웃음).”

올 한 해 ‘지금 우리학교는’과 ‘3인칭 복수’로 연달아 액션이 가미된 학원물로 얼굴을 비춘 로몬. 작품 선정과 다르게 그의 취향은 달달한 로맨스였다. 레이첼 맥아담스를 좋아하고 로맨스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그.

 ‘3인칭 복수’에서 신예은과 손을 잡았을 뿐임에도 “묘했다”라고 말하며 특유의 달달하고 간지러운 느낌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한편 ‘완벽주의자’ 로몬은 배우로서, 20대 청춘으로서 자기관리에 한창이었다. “선물 같은 한 해를 보냈다”는 그는 “‘3인칭 복수’를 통해 성장도 했지만 부족한 점도 느꼈고, 발전 목표도 생겼다”며 “다음에도 또 성장했다는 말을 듣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해외 팬분들과 소통을 하려고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연기 수업도 꾸준히 받고 있고, 발성에 좋다는 말에 판소리도 시작한지도 두 달 반쯤 됐어요. 확실히 소리를 내는 데 편해진 것 같아요. 독서와 운동도 꾸준히 하려고 하고요.”

그는 마지막으로 ‘3인칭 복수’를 즐겼고, 앞으로 즐기려는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매주 두 편씩 보는 게 고통스러울 수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이제 몰아 보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재밌게 보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 번 보셨던 분들도 쭉 이어보시면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시지 않을까 해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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