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이충주는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사랑 이야기를 표현하며 이번 작품에 임하고 있다. 그래서 사틴 역할의 김지우, 아이비와는 많은 시간 무대에서 호흡한다. 두 여배우와의 호흡은 어떨까.

사진=CJ ENM
사진=CJ ENM

이충주는 김지우와 아이비에 대해 "제가 막내다. 두 배우 모두 이번에 처음 만났다"며 "친해지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매번 공연하면서 행복하다. 같이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영광이다. 두 배우에게 항상 감동받고 있고 늘 절절하게 사랑하자고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물랑루즈'에 대해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자신에게 터닝포인트가 될 작품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마지막 공연까지 아름답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는 의지를 엿 볼 수 있었다. 또한 공연이 끝난 뒤 관객에게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배우가 되길 바라고 있었다.

극 중 크리스티안은 가슴이 뛰는대로 먼저 행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향 떠난 것도 그랬고, 하루짜리의 이야기에서 사랑에 관한 여러 가지 행동이 드러난 부분에서도 크리스티안의 성격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사진=CJ ENM
사진=CJ ENM

이를 표현한 이충주는 "실제 성격과 비슷하다. 저는 돈 관리도 못하고 공연이랑 배우쪽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다. 심장이 뛰는 일을 찾다가 이렇게 온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캐릭터와 닮아있다. 그래서 크리스티안 이야기가 쉬웠다"고 전했다.

이충주는 크리스티안을 자신의 삶과 연관시키며 "노래를 좋아해서 성악을 하게 된 건데 바로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1학년을 마치고 뮤지컬을 했다"면서 높은 싱크로율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뮤지컬 데뷔작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떠올렸다. 그는 "당시 아무것도 모르고 데뷔를 했다. 그 작품이 데뷔작이 아니었으면 지금의 모습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선배들이 다 대단했는데 이를 보면서 저의 성장의 자양분이 됐다"고 말했다.

③에 이어집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