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유연석과 김민정이 치명적이면서도 애달픈 ‘전차 앞 포옹’을 나눴다.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호텔 글로리 사장 쿠도 히나(김민정)와 호텔 글로리의 뒤를 봐주는 무신회 한성지부장 구동매(유연석)이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 화앤담픽처스 제공

지난 방송에서 일편단심 연모해온 고애신(김태리)에게 따귀를 맞고도 기뻐하는 동매와 애신을 연모하는 동매를 '등신'이라며 질투하는 히나의 모습이 그려지며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유연석이 김민정을 새하얀 눈이 나풀거리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포옹했다.

전차를 타고 있던 히나(김민정)가 "이게 올해 마지막 눈인가" 하며 손을 전차 밖으로 내놓자 지나가던 동매(유연석)가 그 손을 잡아 끌어당기면서 두 사람은 살포시 포옹하게 됐다.

동매가 "손이 차보여서"라고 말하자 히나는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겨눴다. "말로 하자"는 동매에게 "여인의 손을 잡을 땐 조심해야지"라고 대꾸했다. "나 요새 착하게 살아"라고 말한 동매가 왜 이리 있냐고 묻자 "그냥 무작정...눈도 오고 호텔은 북적이고 코트도 새로 맞췄고"라고 응수했다. 이에 "어디서 그대 같은 걸 잘도 맞춰 입었네"라 말하자 "예쁘단 말이지?"라고 물었다.

사연 많은 두 사람의 인연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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